

디지털 시대를 견인하는 리더 in 청주! DC Relay 생산팀

모두가 의심할 때도 전진을 멈추지 않고, 묵묵히 세상이 변할 때를 기다린 이들이 있습니다. 사업화 10년 만에 6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청주사업장 1공장의 ‘작은 거인’으로 거듭난 DC Relay 생산팀을 소개합니다.

# 따로 또 같이

▲ 제조 현장에 선 용환대 반장

▲ 사무실에서 이야기 나누는 DC Relay 생산팀 팀원들
Q. DC Relay 생산팀 소개를 부탁합니다.
최근에 놀라운 성과를 이루셨다고 들었어요!

김형택 팀장
우리 회사 DC Relay 제품의 영업과 개발 업무를 제외하고, 그 사이의 모든 업무를 진행합니다. 생산계획과 제조, 제조에 필요한 부품조달, 내·외부적 품질문제 대응, 라인 설계 등 모든 파트가 모인 하나의 ‘작은 공장’과 같은 팀입니다.

윤종범 시니어
DC Relay는 DC 전원을 공급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와 친환경에너지시스템(ESS), PCS 등에 활용되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김형택 팀장
우리 회사의 신사업으로, 2010년 매출 8억 원에서 2020년 507억 원(예상)으로 10년만에 63배 성장을 이뤘어요. 긴 적자 위기도 있었지만, 2016년도에 17억 원 흑자로 전환된 뒤 이익이 매년 증가해 2020년도에는 39억 원을 예상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팀원 모두 자동차 산업의 특수성을 배우고, 실패를 교훈 삼아 노력해왔습니다.

정주영 매니저
사내 실패비용 감소를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팀 내 분야별 TFT를 구성해 활동했어요. 작년대비 70% 이상 실패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Q. 다양한 파트가 팀으로 함께 일하며 서로 배려하는 점이 있다면?

정주영 매니저
DC Relay 생산팀은 제조, 생산기술&설계, 구매, 품질 각 기능 부서가 통합된 원팀(One Team)입니다. 각 파트의 필요,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의사소통하죠.

윤종범 시니어
모든 파트가 매일 아침 모여 신속대응회의를 합니다. 이슈 리뷰, 아이디어 도출, 평가/시험활동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직접 보다 보니 성공 체험의 효과 덕분인지 문제해결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이준성 매니저
파트별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비난하기보다는 서로 채워주며 함께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품질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일에 원인분석부터 개선대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을 외치다

▲ 공정 Data를 살피는 김형택 팀장과 하종원 어쏘

▲ 라인을 살피는 윤종범 시니어
Q. 현장에서 DT를 몸소 체험한 경험이 있나요?

윤종범 시니어
최근, 공정 Data를 눈으로 볼 수 있게 저희 팀에서 직접 프로그래밍해 실시간 그래프화 했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모두를 위해 활용한 결과물이죠. 덕분에 구성원 모두 ‘우리 제품이 이런 수준의 품질산포내에서 생산되고 있구나.’라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고, ‘추가 개선점이 없나?’ 찾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하종원 어쏘
월 품질회의 때 팀장님께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어요. 실무에만 빠져있지 말고,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보자고요. 차승우 매니저와 곽병준 매니저가 R과 Visual Basic을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어요. 라인에서 일어나는 주요 검사 데이터를 사무실에서 확인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죠.

용환대 반장
덕분에 작업자가 직접 하나하나 수치를 적는 개념에서 디지털로 전체적인 흐름을 보게 됐어요. 화면에 빨간 선으로 나타나는 평균치와 비교할 수 있어서 품질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는 잡아내지 못한 불량품도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잡아내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어요.
# 캡틴, 오 마이 캡틴!

▲ DC Relay 생산팀
Q. 내가 따르고 싶은 리더는 어떤 모습인가요?

윤종범 시니어
영화 <위 워 솔저스>에 할 무어 중령(멜 깁슨)이 “내가 가장 먼저 내리고, 내가 가장 마지막에 타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구성원과 동고동락할 거라는 믿음을 주는 리더.

이준성 매니저
과거에는 구성원의 발전을 돕는 모습이었다면, 앞으로 디지털 시대의 리더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아요.

하종원 어쏘
대학 4년간 배운 것으로 평생 먹고사는 시대에서 하루하루 빠르고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로 바뀌었잖아요. 이제는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빠르게 적용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봐요.

정주영 매니저
조직의 성과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의 성과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리더.

용환대 반장
현장에서 리더는 잘못을 알았을 때 즉시, 정확히 구성원을 이해시켜야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김형택 팀장
새로운 환경에 거리낌 없이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배우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를 가진 사람. 더불어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팀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더라도 해야 할 얘기는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나의 자세는?

이준성 매니저
어학 실력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고, 더불어 소프트웨어를 잘 다룰 수 있도록 공부하려 합니다.

하종원 어쏘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고, 우리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것을 현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형택 팀장
원하는 것은 본인이 알아서 키우고 있으니, 소신껏 해보면 좋겠습니다. 선배가 하다가 말면 후배도 거기까지만 하니까요. 끝까지 가보고 그 이력을 남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환대 반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떠올리면 현장은 두려워요. 무조건적인 자동화보다는 사람이 함께하는 자동화의 방법을 찾고 싶어요. 사람의 한계를 데이터가 보완하는 현장을 꿈꿉니다.

윤종범 시니어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팀원과 함께 가며, 성과를 내고 목표 의식을 공유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정주영 매니저
협력업체의 경우, 실적 위주로 데이터 집계는 가능하지만, 실시간 파악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해요. 협력사의 품질 현황도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체적으로 갖추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융·복합 분야를 조금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DC Relay 생산팀
Q. DC Relay 생산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형택 팀장
작게는 우리 회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측면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SPG가 되는 것이고, 크게는 DC Relay 제품의 전 세계 Market Share 1위가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S ELECTRIC의 DC Relay 얘기가 나오면, ‘김형택’이라는 이름 석 자가 거론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팀원 모두가 행복하게 직장생활 할 수 있도록 팀장으로서 끊임없이 지원해야겠죠!

용환대 반장
위기의 팀에서 성장 가능한 팀으로 계속 발전하는 저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계속 발전 할 수 있던 이유는 제조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20여명이 반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를 믿고 따라 주는 반원 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여 우리반 선배들이 안정적으로 정년 퇴직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