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휴대전화 사용,
품질 불량과 안전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지난해 실시한 ‘현장관리감독자 역량 강화 교육’. A반장은 교육을 경청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하나둘 떠올렸다.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 건 근무 중 휴대전화 사용이었다. 강사의 교육이 끝난 뒤 진행된 조별 토론. A반장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발표를 시작했다.
“생산라인은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업무에 충실하지 않으면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근무 중 휴대전화 사용은 집중도를 떨어뜨려 불량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반장의 말에 공감의 의견이 쏟아졌다. 실제 많은 연구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고, 현장에서 사용은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직원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근무 환경 만들기’,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근무 중 휴대전화 사용 규칙을 지키자는 데 모두가 의견을 보탰다. 그렇게 직원에게 거부감 없이 취지를 알리고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였고, 현장책임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직원들이 마음을 열었다.
직장인의 기본, 출퇴근 시간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합시다
B계장이 30여 년 근무 동안 지각한 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근무 시간에 주어지는 휴식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퇴근시간도 철저하게 지킨다. B계장의 성실함은 자연스레 주위 동료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B계장이 참여한 ‘SMART 일터 만들기’ 캠페인의 화두는 역시 ‘출퇴근 예절’. 모두가 그의 성실함을 알기에 크게 공감하며 관심을 보였다. B계장은 “산전인은 기본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조금의 방심으로 무너지기 쉽죠. 또한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정해진 휴식시간과 장소가 아닌 곳에서 흡연하는 모습 등을 보게 되면 잘 지키던 사람도 ‘한번쯤은 어때’라는 마음이 생겨 업무 분위기가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라며 사우들에게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전달했다. 사우들은 ‘기본을 지키는 건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모두를 위한 일이다’라는 B계장의 설명을 마음에 새기며 ‘출퇴근 예절을 지키는 LS산전을 함께 만들자’고 다짐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밝은 LS산전을 만듭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는 C사원에게 캠페인을 진행하던 D반장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오늘 출근해서 동료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하셨나요?” C사원은 순간 멈칫했다. 늘 풀이 죽은 목소리로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던 자신이 떠올랐다. “긍정 에너지는 전염성이 아주 강해요. 밝은 인사, 칭찬의 말 한마디에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애해집니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울 수 있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면 지금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어요.” C사원은 자신이 동료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회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뒤로 출퇴근 때, 휴식시간에 만난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시작했다. 동료들은 변화된 C사원을 보며 밝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LS산전의 DNA를 꼭 빼닮았다며 칭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