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승호 Manager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등 최신 유행하는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공장에 도입해서 제품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헌성 Associate Manager 현재 빅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치와 정보를 분석해 공정라인을 개선하는데요. 주로 전력 데이터를 전담합니다.
전상호 Associate Manager MCCB(Molded-Case Circuit Breaker, 배선용 차단기)를 생산하는 라인의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준치 이상의 높은 전류가 흐르면 자동으로 차단해 화재나 사고를 방지하는데요.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정을 확인합니다.
김민선 인턴사원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에서 공정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일정한 패턴 등을 파악해 유의미한 가치를 통찰하고, 패턴 공장라인의 공정 프로세스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거죠.
박상우 인턴사원 다른 세 명의 인턴사원과 같이 데이터 사이언스 직무에서 전력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어요. 또, 향후 과제에 대해 사전 리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박현정 인턴사원 공정이나 제품 데이터를 통해 검수·개선하는 부서에서 업무가 돌아가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수집한 수치를 분석하고 있어요.
신상은 인턴사원 인턴사원들과 더불어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고 있고, 공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함께하고 있습니다.

Smart 생산기술 분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기획력이 필수일 텐데요.
번뜩이는 영감을 떠올리는 나만의 비결이 있다면?

이승호 Manager Smart생산기술 분야와 관련해 SF·액션 장르의 영화, 해외드라마 등을 자주 보곤 해요. 실제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공상과학물을 보고 기술을 현실화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잖아요. 예를 들어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내용은 거의 우리 생활에 근접하게 이뤄졌고요. 저 역시 상상력 기반의 콘텐츠에서 상당히 영감을 받고 있답니다.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어벤저스 : 엔드게임>이에요. 아직 보지 못한 LS산전 가족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을게요!(웃음)
김헌성 Associate Manager 조직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는 서로 논의해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발휘해야 하는 기획력은 웹툰 감상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현실 세계에선 접할 수 없는 상상력의 극치를 시각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나 할까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조의 영역>인데요. 거대한 물고기가 세상을 집어삼킨다는 독특한 스토리가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전상호 Associate Manager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땐 레고를 조립합니다. 정형화한 모델을 따라 한 번 완성하고, 분해해서 제 스타일대로 다시 만들다 보면 확실히 상상력이나 기획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박상우 인턴사원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땐 구체적 상황을 가정한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상해보곤 하는데요. 의외로 이를 통해 쉽게 결과에 접근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전력 데이터의 효율적인 쓰임새를 생각할 땐 전체 공장의 내부를 상상하는 식이죠.

직접 낸 아이디어로 팀의 업무나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부여한 적이 있나요?

김민선 인턴사원 네 명의 인턴사원이 Smart생산기술팀과 잘 융화하려면 먼저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열심히 생각한 끝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링을 제안했는데요. 드디어 다음 주에 치러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많이 기대하고 있고, 저 또한 팀 단합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뻐요.
박현정 인턴사원 업무에 관한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자랑하고 싶은 일화가 하나 있어요. 팀 회식 때 인턴사원 대표로 건배사를 맡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재치 넘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둔 비장의 ‘뚝배기’로 분위기를 단번에 띄워냈답니다. 뚝배기가 뭐냐고요? “뚝 - 뚝심 있게 / 배 - 배짱 있게 / 기 - 기운차게 남은 기간 잘 보내겠습니다!”예요.(웃음) 재미있었나요?
신상은 인턴사원 인턴사원들은 Smart생산기술팀의 전 과정에 대해 충분한 파악과 이해가 필요해서 멘토링을 받고 있어요. 이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각자의 업무에만 골몰하다 보면 나름 신경 쓴다고 해도 일의 우선순위나 마감일을 몰라서 실수할 수 있겠더라고요. 따라서 우리끼리 모일 때마다 기한을 정해두고 과제 중간 점검해서 맡은 일을 제 시간에 못해 내면 커피 돌리자고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다행히 재미있는 룰이 생긴 덕분에 일에 탄력이 붙고 협동심은 더욱 단단해졌어요.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에서 영감을 얻어요.”

평소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히 기울이는 노력이 있는지요

이승호 Manager 시간 나면 독서에 빠져들곤 합니다. 분야는 다양해요. 기술은 물론, 인문학이나 철학 등에 대해도 관심 있게 찾아보는데요. 이를 통해 세상엔 참 흥미로운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한편,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요.
김헌성 Associate Manager 앞서 이야기했듯이 웹툰 감상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한편, 사고의 기저를 넓히고 있어요. 복잡하게 생각에만 몰두하기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고요.
전상호 Associate Manager TED 강연이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과 같이 짧은 시사·교양 영상을 일주일에 하나 이상 즐겨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신상은 인턴사원 매일 같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기록으로 남겨두니 나중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지면 다시금 찾아보고 긴요하게 써먹을 수 있더라고요.

기획력 향상을 위해 이곳 R&D캠퍼스에서 진취적으로 추진하는 사내 문화가 있다면?

김헌성 Associate Manager R&D캠퍼스 3층을 크리에이티브 존으로 조성해 원할 때면 언제든 찾아오도록 열어놓고 있거든요. 골프장, 힐링 룸, 게임방 등이 있어서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곤 하죠. 또, 비교적 복장 규정이 까다롭지 않아서 대다수 직원이 만족하고 있어요.
전상호 Associate Manager 이곳은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인문학 강의를 열고 있어요. CTO가 직접 무대에 나서거나 외부 강사를 추천해 주제별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는데 통찰력 키우기엔 으뜸입니다
박상우 인턴사원 아침 8시 30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데 그 전에 5분 정도 아침 체조를 해요. 그 덕분에 건강을 챙기는 건 물론, 뇌를 활성화해 업무 시 기획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