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사우, 윤금호 사우, 권태석 반장, 이헌무 사우

웃음으로 사업장을 환하게 채우는 베테랑 4인방

만나서 반갑습니다. 각자 맡은 업무를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태석 반장 고압차단기인 ACB(Air Circuit Breaker)조립 라인을 총괄하면서, 고압2반 반원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고압3반이 2반과 합쳐지면서 팀 인원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반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황성빈 사우 현재 ACB 생산 라인의 전반을 돌아가면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금호 사우 고압2반은 1공정부터 9공정까지 다양한 공정에 투입되어 일을 진행합니다. 저는 주로 기획과 설계 라인에서 근무를 하면서, 다른 근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헌무 사우 저 또한 모든 공정에 투입되어 일을 합니다. 분기별로 로테이션 근무를 하는데, 불량률을 줄이고 라인이 멈추지 않도록 세심하게 자동화 라인을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분기 우수부서로 선정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권태석 반장 2014년에 자동화 라인을 도입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고압 생산라인에 자동화 라인이 가능할지 의문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현장관리
자들과 모든 반원들이 힘을 합친 덕분에 생산량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노력에 성과가 더해지면서 우수부서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 반
원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황성빈 사우 자동화 라인이 도입되고, 꾸준히 공정이 혁신되면서 최대 매출과 생산량을 기록했습니다. 우수부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건 여기에 반
원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각자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기 때문인 거죠.
윤금호 사우 우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상을 받았다는 건 결과가 따라줬다는 걸 의미하잖아요. 좀 더 자랑하자면, 작년과 올해 납기, 품질관리 부문에서도 상을 3번씩 받았습니다. 상을 많이 받아 자연스레 부담감도 커졌지만, 앞으로 기업과 반원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헌무 사우 보통 고압2팀은 서로 어려운 일이 있거나, 자리를 비울 일이 있으면 도와가면서 일을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생산라인도 유연하게 돌아갔고, 불량률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상을 받으니 뿌듯하고, 자부심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우수부서로 선정된 만큼, 고압2반만의 소통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아요.

권태석 반장 계속 강조하는 부분입니다만, 반원들끼리 서로 잘 이해하는 게 우리만의 방식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죠. 휴가자가 많거나 할 때 반원들이 짜증 내지 않고 서로 더 열심히 도와가면서 일을 합니다. 반장 입장에서는 반원들이 잘 따라주기 때문에 걱정이 덜하죠.
황성빈 사우 단순합니다. 서로 자주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점심먹고 티타임을 갖거나, 퇴근 후에 간단한 회식을 한다거나.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바람도 쐬면서 서로 신뢰를 다집니다. 생산라인에서 일을 하면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료에 대한 믿음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윤금호 사우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하는 소통이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운동도 같이하고 산책도 자주 합니다. 그래서인지, 눈빛만봐도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동료들끼리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덕분이기도 하고요.
이헌무 사우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한마음협의회를 소개해주고 싶네요. 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생각도 교류하고, 속마음도 나누는 시간이랍니다. 팀원이 많다 보니 이런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고압 라인에서 근무하면서 생기는 어려운 일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권태석 반장 생산, 기획, 설계 라인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생산라인이다 보니,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고체계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반장으로서 주변 동료들이 근무 중에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먼저 파악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황성빈 사우 생산시스템이 꾸준히 진보하기 때문에 업무가 편해진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변화에 맞춰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졌습니다. 생산시스템이 변하면 세부적인 오류도 빠르게 캐치해야 하고요. 그래서 한발 앞서서 일을 살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윤금호 사우 전체 생산라인을 돌며 근무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공정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주변 선배들에게 묻는 편입니다. 일이 막혔을 때 혼자서 해결하기는 힘들지만, 동료들과 의논하면 금방 해결되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이헌무 사우 외부에서 불량으로 클레임이 들어오면 마음이 안 좋습니다. 공정이 자동화되어있고, 매년 생산시스템 혁신을 지속하고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종종 불량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문제 해결을 위해 반장님을 필두로 반원들과 하나의 팀으로 뭉쳐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합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고압2반 선배 혹은 후배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권태석 반장 아침 조회시간에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다치지 않고 일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생산을 빨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안전사고 없이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면서 근무하면 좋겠습니다.
황성빈 사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는 돈독한 선배, 후배가 됩시다!
윤금호 사우 다른 직원들도 그렇겠지만, 아침에 출근할 때 웃는 얼굴로 나오거든요. 퇴근할 때도 그 마음 그대로, 웃는 얼굴로 집에 가자고 전하고 싶습니다.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이니까요.
이헌무 사우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 자주 쓰잖아요.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면 지금보다 반 분위기가 더 성숙해지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