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T로 일구는 운영 혁신
DT 2.0 계획 아래 활기차게 진행 중인 DT혁신은 벌써부터 현장에서 혁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혁신 최전선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올해 1월 신설한 생기/소재연구소의 Smart생산기술팀! 그리고 DT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 부서가 현재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LS산전의 주력 상품인 기업용 전력차단기 MCCB(Molded Case Circuit Breaker)와 전력 스위치인 MC(Magnet Contact)다. 유사 상황 발생 시 바로 전기를 끊어 사고를 막아주는 주요 부품 ‘MCCB’의 기술혁신은 이미 데이터 분석 경험이 전무하던 2017년부터 DT혁신에 착수하여 오늘날 성과를 이룬 대표적 성공 사례다.
2. DT로 개선하는 산전의 핵심 제품 공정
MCCB(Molded Case Circuit Breaker), MC(Magnet Contact), 두 분야에서 Smart생산기술팀이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DT운영혁신은 다음과 같다. 먼저 MCCB의 경우에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전력이 일정 시간 흐르는 과전류 품질 테스트 공정을 개선했다. 여러 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주요 공정의 입력 값을 예측하여 품질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 경우, 애초에 불량이 덜 나게 되는 입력 값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10개 생산라인 중 절반만 운영하는 안정화 기간임에도 벌써 불량률이 반절로 뚝 떨어졌다고 하니, 올해 말 완성될 전 라인 도입의 성과가 벌써부터 기대될 정도다. MC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DT혁신 기술들이 총동원됐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기본.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간과 기계의 지식을 동시에 흡수하는 머신러닝 기술,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여 양불 판정 후 클라우드 업로드까지 완수하는 edge 컴퓨팅, 대량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 산업에 특화된 고도화 센서에 이르는 IIOT까지. 그 결과, 2019년 도입을 하자 마자 소음 불량 제품이 유출될 위험성 및 불량을 잘못 분류할 가능성이 모두 약 70% 급감했다. 이처럼 LS산전의 DT혁신은 품질은 기본으로 작업 효율성까지 높이는 중이다.
3. 퍼져 나가는 성공 사례
Smart생산기술팀이 이끌어낸 DT혁신 성과 사례들은 LS 사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청주사업장의 혁신 성공 사례는 다른 사업장에서 적용을 요청했을 정도다. 이에 Smart생산기술팀은 청주 사업장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내년도부터는 천안 사업장의 PCB 보드 검수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DT혁신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일로인 Smart생산기술팀의 다음 목표는 딥러닝을 이용한 MCCB와 MC의 머신 비전 실현이다. 기계와 사람이 차례로 외관을 검수해 양품과 불량을 가려내던 공정을 온전히 기계가 책임지는 완전 자동화 공정 실현이 목표다.
4. DT혁신으로 그리는 모두의 미래
앞으로도 성공적인 DT혁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LS산전 내외 모든 구성원들의 온 마음이 필요하다. 가령, 현장의 협조는 반드시 필요한 필수 자원이 아닐 수 없다. DT의 기반이 되는 모든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는 역시 현장에서 오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 회사의 또 다른 가족인 협력 회사와도 긴밀한 공조를 계획하고 있다.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 회사의 데이터까지 끌어오는 완벽한 DT혁신의 완성이 멀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DT혁신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임직원들을 단순노동에서 해방시키는 충실한 보조원의 역할이 라는 점이다. 이제 사람은 기계를 부리는 조종사가 되어야 하는 만큼 오히려 사람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열린 마음으로 DT혁신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핵심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내 DT교육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LS사 내외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이유다 모두 하나되어 그려나갈 LS산전의 미래가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