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①
식사 대신 모닝 커피, 내 몸에 좋을까?
피곤한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중요한 의식 중 하나로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이 많다.
잠에서 깨기 위해 또는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공복에 커피 한 잔이 잠을 쫓아 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론 건강을 해쳐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
먼저 일어난 직후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코르티솔’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 소화기관을 자극해 신체에 불균형을 가져온다.
이때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킨다.
아침을 개운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커피를 마셨지만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인해 과도한 각성 작용에 빠지는 것이다.
또한,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치아를 변색시킨다.
오늘은 단순히 복통을 느끼거나 치아가 노랗게 변색하는 것에서 끝날지 몰라도
식사 전에 계속 커피를 마시다 보면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충치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더불어 아침마다 챙겨 먹는 약이나 비타민이 있다면 커피는 우리의 수고를 말짱 도루묵으로 만들 것이다.
커피는 비타민이 체내에 흡수하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소변을 과도하게 배출시켜
비타민이 몸 안에서 쉽게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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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에는 커피 대신 카페인이 없는 차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잠자는 동안 진행된 탈수 현상을 해소해주며 소화 기능을 돕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커피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법도 있다.
커피는 ‘코르티솔’이 가장 적게 분비되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다.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이 손상될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커피를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군 다음, 약 15분 뒤에 양치질하면 된다. 커피를 마시고 바로 양치질을 하면 커피의 산 성분으로 취약해진 치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
비타민 역시 카페인이 몸 안에 들어와 배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2시간 이후 먹어야 한다.
STEP ②
스마트폰을 대하는 안 좋은 자세
퇴근 시간, ‘지옥철’에 몸을 싣고 있으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향하고 자세는 삐딱해진다.
그러나 이런 자세가 계속되면 근육 통증, 안구 건조증 나아가 목디스크에 걸릴 수 있다.
척추에는 뼈마디 사이에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이 있는데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굽히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디스크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디스크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일명 ‘짝다리’ 자세를 취하는 것도 디스크 조직에 압박을 준다.
다리 한쪽에 체중이 쏠리면 몸의 좌우 높낮이가 달라지거나 척추나 골반이 틀어진다.
더불어 근육의 피로가 한 곳에 집중되어 가중되기도 한다.
잘못된 자세는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는 부위의 근육, 인대, 관절, 뼈 등에 무리를 가해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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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동 시간 동안 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쁜 자세를 교정해주고 바른 자세가 습관이 된다면 출퇴근 시 이동하는 동안에 쌓이는 피로를 덜어줄 것이다.
손잡이를 잡을 때는 양다리에 무게중심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바지 주머니에 물건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킨다. 앉아 있을 때는 등과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키고 어깨를 편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하게 앉아 있으면 척추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손가락을 가볍게 스트레칭 한다. 장시간 이용 시에는 볼륨을 60% 이하로 낮추고 이어폰보다 귓바퀴를 감쌀 수 있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
청력 저하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