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파트너
HVDC용 초고압변압기란, 기존 송전탑 방식의 변압기와 달리 전자파 피해가 적고 자기부상 열차의 기본 설비가 되는 미래 지향적 제품이다. 한솔INS는 HVDC용 초고압변압기의 절연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 2014년부터 우리 회사의 절연부품을 만들어 온 한솔INS 임영철 대표는, 이렇게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는 과정에서 일 년 이상 애를 먹었다고 했다. “처음으로 만드는 제품을, 그것도 GE라는 외국 기업의 기술을 소화해 만들려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어요. 일반적인 변압기 도면과 상이한 점이 많아 무척 까다로웠죠.”
이 회심의 사업 분야를 한솔INS에게 맡긴 것은 2009년부터 쌓아온 믿음 때문. “원래 LS산전의 2차 협력회사로 출발했다가 2009년 기회가 생겨 1차 협력회사가 될 수 있었죠.” 한솔INS에게 이 새로운 도전은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도약판이었다. 우리 회사와 거래하기 전 10억 원이었던 연 매출은, 그해 14억 원으로, 이듬해부터는 30억 원 수준으로 급등하게 됐다고. 더욱 대단한 것은 이것이 2012년 이후 변압기 시장이 축소 일로인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회사와 한솔INS는 시장 선도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초일류를 위해 달려가는 일류
거래 6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한솔INS가 해당 분야 유일한 협력회사인 이유는 독보적인 설비와 가공기술 역량 덕. 거기다 고급 전문인력인 대목장이 3명이나 상근하고 있다. 변압기 절연부품의 기본소재인 프레스보드와 컴프레스우드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다. HVDC용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하는 우리 회사 부산사업장의 10분 이내 지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 한마디로 HVDC용 초고압변압기에 관해서는, 언제든 투입 가능한 올라운드플레이어인 것이다.
한솔INS는 이미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간다. 앞으로 3년 이내에는 캘린더링을 거치지 않은 프레스보드 소재로 제작하는 345kV급 변압기용 특수제품, 즉 성형절연물을 국내 최초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품질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도 계속한다. 표준화돼 있지 않고 수작업이 많아 불량이 발생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 사업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품질 실명제는 물론 작업 중에 작업자 스스로 검사하는 자주검사 시스템과 Line-QC를 통해 이루어지는 중간검사와 최종 전수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퍼져가는 동반성장의 가치
한솔INS에게 우리 회사는 든든한 지지대라며, 임영철 대표가 연신 칭찬을 쏟아냈다. “한솔INS가 HVDC용 초고압변압기 절연부품 관련 유일한 협력회사인 것만 해도 그래요. LS산전 입장에서야 협력회사를 여럿 두면 더 좋겠지요. 효율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 경우 한 회사에 충분한 발주 물량을 줄 수 없기에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요.”
개방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 또한 협력회사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 “품질간담회가 그런 역할을 하는데요, 보통 다른 회사들은 이것을 반성회처럼 운영해요. 그런데 LS산전은 이를 소통창구로 활용하죠.” 이렇게 우리 회사가 앞서 보인 상생의 가치는 이제 한솔INS에 의해 퍼져 나가고 있다. 현금 대금 지불, 품질간담회 등의 활동을 통해 2차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내 임직원의 실질적인 생활 지원(무상 기숙사 제공, 대출 지원 등)을 통해 회사를 믿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것이 2012년 개업 때 함께했던 직원의 90%가 아직도 근속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한솔INS가 앞으로도 우리 회사와 동반성장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임영철 대표- LS산전은 국내 어느 기업보다 ‘동반성장’이라는 단어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관계를 이어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예요. LS산전이 더욱 발전해서 한솔INS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배봉한 상무- 초고압변압기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굉장히 높은 전압에서 사용됩니다. 때문에 작은 먼지가 부품에 혼입되어도 치명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청소나 청결 같은 작은 일로 여길 수 있는 것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제로디펙트(Zero Defects)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