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즐거움을 더하다
여름철 캠핑의 묘미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교감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데 있다. 거기에 대부분의 캠핑 장비와 필요한 물품이 무료로 지급되고, 친근한 회사 동료들까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제는 산전인의 대표적인 여름휴가 문화로 자리잡은 하계휴양소에서 이러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가정이 즐거워야 일터도 즐겁다’는 모토에 따라 2012년부터 운영돼온 하계휴양소는 해가 갈수록 만족도를 더해가고 있다. ‘캠핑을 통한 재충전과 행복 찾기’라는 운영취지에서도 알 수 있듯 산전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회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LS산전은 지난해까지 충북 제천에서 운영해온 하계휴양소를 이번 여름 장소를 옮겨 원주에서 문을 열었다. 산과 울창한 나무, 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원주 두리캠핑장에 휴양소를 마련했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를 지나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장한 하계휴양소에는 가족당 2박 3일씩 총 180여 가족이 참여해 휴가를 즐겼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터.
이토록 마음 풍족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산전인의 여름은 즐겁다.”
장맛비도 우릴 막을 수 없다
휴가 첫날 장맛비가 쏟아졌음에도 캠핑장에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방갈로에 숙소를 배정받은 일부 가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족은 비를 막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이튿날이 되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맑게 갠 하늘에서 햇살이 쏟아졌다. 가족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늘어놓고 요리를 했다. 친한 동료 가족끼리 음식을 나누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양껏 베어 문 사람들의 얼굴에 유쾌한 미소가 가득했다. 3년 만에 하계휴양소를 찾은 부산사업장 생산기획팀 자재반 나병섭 사우는 “휴가지가 작년까지 제천이었는데 이번엔 원주로 옮긴다고 해서 재미있을 것 같아 신청했어요.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도 있어 휴양지로선 최적이에요. 아이 셋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네요”라며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산전인의 여름은 즐겁다
오후가 되자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꺄악!” 한껏 들뜬 아이들이 지르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한데 어우러졌다. 햇살이 강해지면서 계곡에 더 많은 가족들이 모여들었다. 튜브와 보트 등 형형색색의 물놀이 용품은 물론,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도 빠지지 않는다. 물놀이를 즐기는 이 순간만큼은 어른들도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캠핑장을 둘러본 남기원 부사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실무진은 여러모로 신경쓸 게 많아 힘들겠지만 직원 가족들이 편하게 휴가를 즐기고 단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첫날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홍문기 노동조합 위원장은 “아무래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측면이 강하죠. 함께 어울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아직까진 직원 다수가 참여하기 어려운 여건이라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요”라며 하계휴양소의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하계휴양소에서 보낸 시간은 산전인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휴양지 환경과 시설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터.
이토록 마음 풍족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산전인의 여름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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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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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1)생산기획팀 김진원 Manager
이번 휴가엔 아내를 쉬게 해주고 싶어요
평소에 여행을 많이 다니진 않는데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참여하게 됐어요. 음식을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눠먹고 속 깊은 대화도 나누자는 취지였죠. 이번 휴가만큼은 아내가 일 안 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아들 둘과 제가 모든 걸 준비하기로 했어요. 아내는 성에 안 차겠지만요. 아이들이 클수록 가족들과 잘 안 어울리려는 경향이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 가족은 이렇게 잘 뭉치는 편이에요. 둘째가 고등학교 2학년인데 내년에 공부하느라 바쁠 테니 올해 즐겁게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천안자동화/생산기획/자재1반 홍철의 사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
아내와 둘이 놀러왔어요. 자식들은 장성해서 알아서 휴가도 잘 다니니 둘이 왔죠. 평소에도 부부동반 모임에 가거나 등산을 다니거나 하며 잘 놀러 다녀요. 이곳 캠핑장은 계곡도 있고 나무가 울창해 그늘이 많아 좋네요. 아내도 저도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동료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즐겁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게 낙이죠. 이전에 3년 정도 청주사업장에서 근무했는데 그때 알고 지냈던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실컷 회포를 풀고 물놀이도 많이 하다 가려고 합니다.전력해외)해외영업팀 김교현 Manager
캠핑의 즐거움을 처음 느꼈어요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아내와 함께 왔어요. 실은 제가 캠핑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평소엔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호캉스’를 즐기는 편이에요. 게다가 전날 여기 오는 길에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더더욱 오기 싫었어요. 그런데 막상 오니까 좋더라고요. 어젯밤 텐트 안에서 빗소리를 듣는데 제법 운치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물놀이 기구도 이것저것 챙겨왔어요. 날이 개어서 다행이에요. 아내나 저나 각자 하는 일이 있고 꿈과 목표가 있는데 앞으로 잘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청주1)모터/MS1반 이우현 사원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휴가지가 최고!
올해는 유난히 남편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가 힘들었어요. 이번 캠핑 일정도 겨우 맞춘 거예요. 그런데다 오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대로 캠핑장에 가야 하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계속 고민할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날이 좋아서 계곡에서 수영도 했어요. 그늘이 많아서 더운 줄도 모르겠고요. 마음도 편해요. 어디 놀러 갈 때 모르는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이렇게 아는 사람들 많은 곳이 더 안심이 되잖아요. 운영진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휴가도 반납하고 오셔서 저희를 챙겨주고 있는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