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리에이터에게 홍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지속성’이다. 콘텐츠 종류를 크게 3가지로 나눠 제작할 필요가 있다. 가볍게 매일 올리는 콘텐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주 1회 혹은 격주로 올리는 콘텐츠,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등 특정 이벤트에 맞춰 콘텐츠를 올리는 등 다매체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만약 직장인 크리에이터라면 일주일에 몇 건씩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를 미리 제작해둘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콘셉트가 담긴 주제를 정하라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다.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으려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평소 즐기는 취미나 특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뒤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보더라도 취미를 재능으로 부각한 경우가 많다.
장난감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꾹TV’(트레져헌터 소속)도 ‘장난감 모으기’란 취미를 살려 크리에이터로 발전했다. 뷰티 유튜버, 일명 ‘뷰튜버’로 불리는 ‘씬님’(다이아티비 소속)은 취미 삼아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다 유튜버로 전향한 경우. 씬님은 미대 진학 후 화장품 패키지 디자이너를 꿈꾸다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게 메이크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리에이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촬영에 필요한 기본 장비를 갖춰라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진행은 물론 촬영, 영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는 인터넷으로 방송을 송출할 고성능의 컴퓨터와 카메라, 마이크, 채팅과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모니터, 얼굴을 화사하게 꾸며줄 조명 등이다. 먼저 카메라는 이왕이면 동영상 오토포커스(AF)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 촬영 목적에 맞는 렌즈는 단렌즈와 줌렌즈에서부터 광각, 표준, 망원렌즈까지 다양하다. 요즘에는 렌즈 교환 없느 일체형 콤팩트 카메라가 인기다. 특히 뷰티 콘텐츠를 촬영할 때는 화장품의 발색과 질감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화소와 색감이 중요하다. 영상 촬영 시 카메라의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짐벌’도 1인 미디어 시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짐벌을 이용하면 물속이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닌 1인 크리에이터 세계. 그만큼 ‘나’만의
스토리와 콘셉트를 가지고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만이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다.

콘텐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편집은 이렇게~

촬영 못지않게 중요한 게 편집이다. 편집 기술과 영상 배치에 따라 영상의 호소력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많은 공력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아마추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편집 프로그램이 여러 개나와 있다. ‘액션캠 무비 크리에이터’ ‘윈도 무비메이커’ ‘파워디렉터’ ‘뱁믹스’ ‘곰믹스’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배경음악, 자막 및 로고 삽입, 멀티뷰 편집 등이 가능하다. 그 밖에 카툰스케치 효과, 영상필터, 오버레이 클립 등 다양한 특수효과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영상을 편집,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촬영용 스튜디오 대여를 비롯해 콘텐츠 기획·제작·유통·홍보 등을 돕는 업체도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자몽미디어센터’를 들 수 있으며, 어떻게 영상을 만드는지 체험해볼 수 있고 촬영장비나 편집 기술이 없어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올리기 & 구독자 수 늘리기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는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유튜브에 로그인한 뒤 검색창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 상향 표시를 클릭해 파일 올리기 작업을 실행하면 된다. 제목과 상세설명 등을 입력하고 ‘게시’ 버튼을 누르면 끝.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유튜버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구독자 수’를 늘리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검색에 많이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 동영상 내용과 연관되면서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감각적인 제목을 달아야 구글이나 유튜브 검색창에서 검색됐을 때 클릭으로 이어진다. 이때 한글과 함께 영어 키워드도 입력하면 조회 수를 늘릴 수 있다. 검색 말고도 동영상 공유 기능을 사용해 커뮤니티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동영상을 배포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동영상 공유와 함께 채널에 방문하도록 유튜브 채널을 같이 포스팅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