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20년 클래리베이트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Derwent Top 100 Global Innovators 2020)을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NYSE:CCC; CCC.WS,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 세계 고객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2012년부터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 전자와 함께 우리 회사가 9년 연속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최근 5년간 승인된 특허로 보호받는 발명의 개수가 최소 100개 이상인 기업) ▲발명의 영향력(지난 5년간 해당 기업의 특허와 발명을 제3자가 다수 인용하여 혁신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 ▲특허 승인 성공률(특허 승인율이 높은 기업) ▲ 특허 세계화 지수(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특허 등록 범위)의 4가지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클래리베이트는 “지난 몇 년간 새로운 한국 기업이 선정되지 못했지만 전통적 강자인 삼성전자와 LG 전자 그리고 LS산전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 세계에서 9년 연속 명단에 오른 기업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파나소닉, 혼다, GE 등 이 있다.
국가별 올해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기업을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39개 기업이 선정됐다. 두 번째로는 일본이 32개 혁신기업을 배출했지만, 지난해보다 7개 기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지난해보다 2개 기업이 감소한 5개 기업이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돼 3위에 올랐다.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의 김진우 지사장은 “한국에서 올해도 혁신기업이 배출되어 기쁘고 지난 9년간 끊임없이 혁신을 이끌어 온 세 기업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며 “하지만 오랫동안 이 순위에 새로운 한국의 혁신기업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 한국에 젊고 역동적인 혁신기업이 더 두각을 드러낼 수 있으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을 잘 발굴하고 이러한 기술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 그리고 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 전략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회사와 더불어 앞으로 새로운 한국 혁신기업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