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

경쟁은 조직원 간의 불화와 갈등을 조장하고 서로를 대립시키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회사가 화려한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를 선호하며 조직원 간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조직원을 사다리 삼아 위로 올라가는 승리는 경쟁이 아닌 투쟁으로 보일뿐이죠.
사람의 신체 구조를 예로 들면 내가 아무리 똑똑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고 해도 내 사고를 이해하고 명령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팔, 다리가 없다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내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없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실수로 놓친 부분이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손과 발의 움직임을 거쳐야 하죠.
조직이나 팀은 하나의 신체입니다. 이기주의에 빠져 혼자서 일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절대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죠. 팀워크는 모든 방패를 뚫는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를 가진 나보다는 조직력이 강한 팀을 만드는 내가 승률이 훨씬 높은 것도 당연한 말이겠죠.
더군다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조직 내 사람들과 경직적이고 차가운 관계를 갖는 것은 성과를 떠나, 개인적인 불행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전문성을 가져라

같은 시간을 일해도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는 업무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이죠. 자신에 업무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사실이죠. 업무의 양은 숙련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일에, 나와 비슷한 시간을 보냈다면 나와 같은 숙련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 업무의 질은 업무의 양과 다르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 높은 생산 가치를 내는 일을 하는가, 어려운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는가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 사람의 사고방식, 목표 달성 능력, 의사결정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그 사람에게 전문성을 부여하죠. 숙련도와는 다르게 전문성은 개인적이고 고유 가치이기 때문에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성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성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일이 손에 익었다면 업무 태도에 있어 어떻게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남다른 전문성을 가질 것인지, 나만의 새로운 강점을 구축해볼 수도 있겠죠.

다크호스를 자처해라

문제를 정확하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능력은 어느 조직에서나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제시한 해결방안을 지나치게 분석적으로 평가해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는 ‘평론가’는 문제 해결보다는 혼란스러움을 가중할 뿐이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은 분석하는 태도가 아닌 해결하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론가보다는 조직의 다크호스를 자처해야 합니다.
뜻밖의 변수로 작용해 승리를 가져오는 조직 내 다크호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요?
첫째, 평론가와 다르게 앞에 나서서 문제를 평가하기보다 섣부른 판단은 뒤로 미루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둘째, 해결방안을 명료하고 분명하게 말로 표현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는 태도는 자신의 의견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핑계로 보일뿐입니다. 예를 들어 ‘그것 같습니다’라는 말은 자신의 의견이 ‘그것’이지만 ‘이것’도 맞을 수 있다는 핑곗거리를 남겨놓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문제 해결의 과정을 따르는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문제 해결 과정은 명확하게 문제 인지하기→잠정대책 조치→근본대책 수립→문제 해결→재발 방지와 같은 순서로, 이를 따르면 문제를 더 깊고 넓게 이해해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