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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갈
우리의 라피넷!

국표원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방문

국내 최초로 국산 기술만으로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화제가 된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 그곳에 적용된 기술이 바로 우리 회사의 기술이라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그리고 1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이상훈 원장이 GGM을 방문해 우리 회사가 개발한 라피넷(RAPIEnet)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이 소식, 지금부터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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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장, GGM 방문

국내 기술만으로 구축된 GGM의 완성차 자동화 라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GGM이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는 온라인 판매 하루 만에 1만8900여 대의 주문을 받으며 SUV 시장을 달구었고, 계속되는 인기로 GGM은 추가 채용을 예고하기도 했죠. 이러한 관심 속에서 GGM에 도입된 우리 회사의 자동화 솔루션과 이에 적용된 스마트제조 국제표준 라피넷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국내 최초로 국산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통해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그리고 지난 11월 15일, 이상훈 국표원장이 라피넷을 전 생산 라인에 적용한 국내 첫 공장인 GGM을 방문해 우리 회사의 기술로 만든 스마트제조 분야 국제 표준 적용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엔 GGM의 박광식 부사장과 우리 회사의 권봉현 자동화CIC COO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함께 설비 현장을 둘러보고 라피넷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GGM 공장 설비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왼쪽부터 이승진 현대자동차 기술지원단장,
권봉현 LS ELECTRIC 자동화CIC COO,
이상훈 국표원장)

1이승진 현대자동차 기술지원단장이 이상훈 국표원장에게 스마트제조 분야 국제표준 적용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자동화연)개발팀의 권대현 시니어가 라피넷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3이상훈 국표원장

4권봉현 LS ELECTRIC 자동화CIC COO

라피넷의 세계 진출을 위해!

그동안 해외 메이저 자동화 기업들은 자사의 전용 산업용 이더넷(Ethernet)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왔는데요. 이젠 우리 회사의 라피넷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자동화 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피넷은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 계측기, 제어기기를 통신망 하나로 통합해 제어하는 산업용 이더넷 통신 국제표준 기술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외산 장비와 솔루션에 비해 초기 투자 및 유지 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국제표준 기술로 개발돼 범용성이 뛰어나죠.

우리 회사는 라피넷을 무상으로 개방해 그동안 통신 분야에서 제약을 받던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자생적으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 바 있고, 정부는 국내에서 실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GGM 방문 현장에서 “라피넷은 국제 표준화로 세계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선도적인 사례”라며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 기술과 이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시스템이 아세안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erview

권봉현|자동화CIC COO

Q1.이번 국표원장 GGM 방문에 함께 참여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를 했지만 이렇게 국가의 관심을 많이 받은 건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가 표준으로 등록된 라피넷의 첫 번째 현장 적용 사례라 국표원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국표원에서도 라피넷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전과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산업부에서는 표준을 가지고 동남아 등 다른 국가에게 기술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있는 중이며, 그 일환으로 우리의 라피넷을 활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우리만의 비즈니스였다면, 이제는 우리가 표준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Q2.앞으로의 라피넷 해외 진출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해외 진출은 단기적으로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부가 물꼬는 터 주겠지만, 라피넷을 사용하는 생태계를 확장해야 하는 숙제가 아직 남아 있어요. 국내의 강소기업이나 자동화 관련 업체들이 라피넷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선단처럼 만들어야 해외로 나갈 수가 있거든요.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일부 개방하여 국내 생태계 조성을 하면서, 해외 쪽으로는 산업부의 도움을 받아 파일럿(Pilot)을 만들려고 합니다. 필요하다면 협회를 설립하거나 국가 과제를 주도하는 등 선행 조치를 해야겠죠.

그동안 자동화 분야는 선진 기술에 종속이 되어 있었는데, 사실 이건 기술 독립이거든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기술을 가지고 해외로 진출한다면, 우리 비즈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 될 것입니다.

Q3.끝으로, GGM 완성차 자동화 라인 구축을 완수한 구성원들에게도 한 말씀!

사실 현대자동차 등 외부 고객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무모한 일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자동차 제조 공정에 대한 도메인 지식의 부족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연구소, 기술팀, 영업 등 구성원들이 정말 잘해 줬어요. 이 분들이 진짜 회사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자신감이 붙었고, 시장에서도 우리 회사 제품의 인식을 바꾸는 큰 레퍼런스가 만들어져서 앞으로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1분기에 완공 예정인데, 코로나19로 더 고생하고 있는 엔지니어분들이 있어요.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의 산업용 이더넷 통신 기술인 라피넷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자동화 기술 분야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선두에 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우리 회사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11월 15일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 GGM 완성차 공장 현장 방문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양산 1호차 캐스퍼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5번째부터 우측으로, 박광식 GGM 부사장, 이상훈 국표원장, 권봉현 자동화CIC COO,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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