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체크

북미 시장 속 LS ELECTRIC!

현대차-LG엔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력기자재 공급 계약 수주

지난 9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 회사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공동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의 전력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현대차 사바나 전기차 콤플렉스와 현대차-SK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약에 이은 쾌거로, 이로써 북미의 모든 현대차 전기차 플랜트에 전력기자재 일체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시스템)미주영업팀 김재균 팀장과 박성준 매니저에게 이번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수주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어떤 부분이 주효했다고 보시나요?
김재균 팀장

지난해 말부터 본 프로젝트 소식을 접했고, 준비 과정을 거쳐 2023년 7월과 8월 두 차례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가 진행한 미주향 프로젝트를 레퍼런스로 제시해 설득력을 높였던 것이 수주 성공에 주효했던 부분인 것 같아 미주 시장을 개척한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박성준 M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LG엔솔 배터리 합작 공장에 고압∙저압 수배전반 및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원격감시제어시스템)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예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이 총 3700만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랍니다.(고압 수배전반 69면, 저압 유닛 변전소 54기 공급) 2025년 완공 후 추가 건설도 예정되어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더욱 중요하죠.

LS ELECTRIC과 전기기자재 공급 계약을 한 북미 시장의 현대차 플랜트
수주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있었나요?
김재균 팀장

한국 설계 업체가 사양서를 준비했던 기존 한국발 프로젝트와 달리 현지 설계사인 그레셤 스미스(Gresham Smith)가 북미 기준의 보편화된 전기실 사양서로 요구 조건을 작성하여 저희 제품을 제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PG Engineering팀, 글로벌PJT기술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양서를 분석해 우리 회사의 솔루션을 승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박성준 M

수주 성공도 중요하지만 좋은 이익률의 계약을 따내는 일 또한 중요했기에 주요 경쟁사였던 이튼(Eaton)의 영업 활동 및 예상 입찰가 수준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튼은 과거 현대차 사바나 콤플렉스와 현대차-SK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입찰에서 우리 회사와 경쟁해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터라 현대차의 마지막 북미 투자 프로젝트인 이번 입찰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거라 예상했고,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원가의 정합성을 두고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주 소식을 접했을 때 느꼈던 안도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공정(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그동안 수주 업무를 하며 느낀 것이 있다면요?
박성준 M

미주영업팀은 2022년부터 본격화된 북미 한국발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직접투자) 특수를 누리며 급속도로 북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어요. 우리가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팀 내 모든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해요. 반면 이 큰 시장 기회를 통해 단기의 양적 성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현지 서비스망 등 판매 이후의 유지보수 프로그램과 같은 것들 말이죠. 유관 부서들이 모여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회사의 현 상황을 짚어 보는 기회를 만들 때인 것 같아요.

미주영업팀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해 주세요.
박성준 M

궁극적으로 LS ELECTRIC만이 가진 고객지향적인 정신을 인정받아 북미 시장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미주영업팀의 비전입니다. 현재의 한국발 FDI 프로젝트를 넘어 북미 현지 정통 산업 플랜트 프로젝트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실제로 그 꿈이 현실화되고 있어요. 이 꿈같은 기회를 꽃을 가꾸듯 키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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