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에 갑자기 사고가 발생하면 전류가 확 몰리곤 하는데요. 이때 전류의 폭주를 막아 줌으로써 정전, 화재 등 2차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는 기술이 바로 SFCL입니다.
SFCL은 평상시에는 저항이 없어 전력 손실 없이 전류를 통과시키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단 2ms만에 고장전류를 감지하고 저항을 생성하여 폭주하는 전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상황이 종료되면 짧은 시간 안에 재냉각 후 복귀합니다. 쉽게 말해 전기 사고 발생했을 때 전류가 치솟기 전에 재빨리 전력계통을 보호하여 더 큰 피해를 막아주는 빠르고 똑똑한 보호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력망의 ‘순간 대응 전문가’인 것입니다.

최근 데이터 센터, 재생에너지, 전기차 산업 등이 발전하며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만약 전력망 계통에 고장전류가 폭증하면 설비가 손상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차단기만으로는 고장전류를 빠르게 차단 하기 어렵고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나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게 된다면 큰 혼란과 막대한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보호장치 SFCL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LS ELECTRIC의 SFCL 핵심 기술 세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1사고 발생 2ms 이내에 반응하는 초고속 응답성

2영하 200℃ 이하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 냉각 기술

3실운전 및 유지 보수를 통한 경험 및 데이터

*EMS(Energy Management System) : 전력계통을 안정적이고 효육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발전기 및 송전 설비 특성에 최적인 제어기법을 적용하여 대규모 전력계통의 발전/송전/배전 시스템 감시 및 제어 수행

기술과 실증 경험, 그리고 해외 확장성까지 갖춘 LSELECTRIC의 SFCL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까요? SFCL은 단독 장치를 넘어 초전도 케이블과 결합한 초전도 전력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효율을 더 높이는 새로운 송전 방식으로 송전 손실과 전자파가 없는 저탄소, 고효율 송전을 이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적용 영역도 점점 넓어져서 도시나 산업단지, 그리고 데이터 센터와 같은 고밀도 전력 수요 지역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AI 기술과의 연계도 가능한데요. SFCL의 동작 데이터를 EMS*가 분석하여 앞으로 발생할 사고를 예측하고 전력망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기반하여 자율 제어 시스템도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SFCL과 초전도 전력망 또한 지능형, 자율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